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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장애, 찾아오는 손님....

수행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이것을 다섯 가지 장애라고 한다. 다섯 가지 장애는 마음의 계발을 덮어 버리고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서 오개(五蓋)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장애는 감각적 욕망, 악한 의도, 게으름과 혼침, 들뜸과 후회, 회의적 의심이다. 이상은 장애가 아니고 항상 찾아오는 손님이다. 손님은 내칠 대상이 아니고 맞이해야 할 대상이다. 장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내면이다. 이것들은 모두 알아차릴 대상이므로 법이라고 한다. 감각적 욕망이 일어났을 때는 일어난 것을 알아차리고 악한 의도가 일어났을 때는 일어난 것을 알아차리고 게으름과 혼침이 일어났을 때는 일어난 것을 알아차리고 들뜸과 후회가 일어났을 때는 일어난 것을 알아차리고 회의적 의심이 일어났을 때는 일어난 것을..

상좌불교와 대승불교의 식육관 비교, 불교는 육식을 금하는가?

1. 들어가는 말 상좌불교와 대승불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서로 다른 전통을 갖고 있다. 교리적·사상적 측면은 물론 실천적 특성에 있어서도 거의 정반대로 보이는 입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졸고, [상좌불교와 대승불교의 실천적 특성 비교], {釋林} 제36집 (서울: 동국대 석림회, 2002), pp. 73∼94.}} 계율적인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좌불교가 보다 보수적이고, 대승불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출가자가 고기를 먹는 것, 즉 식육(食肉)에 한에서는 상좌불교 국가에서는 허용되고 있는데 반해서 오히려 대승불교 국가에서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현재 불교 승단에서 채식을 고수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대만·홍콩·한국·일본 등 주로 대승불교권이다. 반..

행동하는 불교지성, 월폴라 라훌라 스님....

행동하는 불교지성, 월폴라 라훌라 스님(Walpola Rahula, 1907-1997)  1. 들어가는 말  월폴라 라훌라(Walpola Rahula, 1907-1997) 박사는 스리랑카 출신의 승려였다. 그는 남방 상좌부의 비구 신분으로서 학문과 실천을 겸비했던 이 시대 불교 지성의 대표자였다. 그는 붓다의 가르침에 정통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교육과 포교에 일생을 바친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었다.  또한 라훌라 스님은 그가 배워 알고 있는 붓다의 교설에 위배되거나 장애가 되는 것이라면, 승단 내부에 속한 일이든, 국가의 정치적인 문제이든 가리지 않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직접 투쟁에 앞장섰던 행동가이기도 했다.  월폴라 라훌라 스님은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석학 혹은 학승으로 부각되..

의상조사 법성계

의상조사 법성계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의 성품 원융하여 두 모양이 본래 없고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이 부동하여 본래부터 고요하네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름없고 모양 없어 일체가 다 끊어졌으니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깨친 지혜로 알 일일뿐 다른 경계로 알 수 없네.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참성품은 깊고 깊어 지극히 미묘하여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자기 성품 고집않고 인연따라 나투우네.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안에 일체 있고 일체 안에 하나 있어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라.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그 가운데 온 우주를 머금었고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낱낱의 티끌마다 온 우주..

신묘장구대다라니 원문 산스크리트어 발음 표기

신묘장구대다라니 namo ratna-trayaya (나모 라뜨나-뜨라야야) nama aryavalokitesvaraya bodhisattvaya mahasattvaya maha-karunikaya (나마 아리야발로끼떼스바라야 보디싸뜨바야 마하싸뜨바야 마하-까루니까야) om sarva-bhayesu trana-karaya tasmai namas-krtva imam aryavalokitesvarabhasitam (옴 싸르바-바예슈 뜨라나-까라야 따스마이 나마쓰-끄리뜨바 이맘 아리야발로끼떼스바라 바시땅) nila-kantha (닐라-깐타) namo hrdayam avartayisyami (나모 흐라다얌 아바르따이 씨야미) sarvartha-sadhanam subham ajeyam sarva-bhutanam b..

신묘장구대다라니 원문 한글번역 by 무비스님....

신묘장구대다라니 지금부터는 천수경의 가장 핵심이 되는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내용을 무비스님 풀이를 중심으로 설명해 보기로 하겠습니다.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지혜, 자비, 과거의 행적, 관세음보살의 여러 가지 모습 등이 담긴 천수경의 심장부에 해당됩니다. 즉, 천수경의 핵심이며 안목을 나타낸 부분이 바로 신묘장구대다라니인 것입니다.말하자면, 관세음보살의 온갖 숨겨진 비밀과 내력을 하나 하나 들추어내는 것입니다.결국 천수경이라는 경전은 다라니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라니의 내용을 잘 이해한다면 관세음보살이 과연 어떤 분인가를 가장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다라니 속에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라니를 자꾸 외우면 불망염지의 지혜를 얻는다..

주력 수행의 효과: 독송은 과거의 업장 소멸에 탁월....

독송은 과거의 업장 소멸에 탁월 정진하면 마음의 평화 찾아와 마음 다해 지송…깨달음 얻어  “독송이 거듭될수록 마음이 환해지고 지혜가 생기며 현실의 문제에 겁을 내거나 피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고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강한 긍정의 힘이 생겨 튼튼한 울타리가 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주력 수행을 열심히 한 어느 보살님의 글이다. 이 밖에도 주력 수행을 한 결과 1급 시각장애자가 시력을 회복하거나 갖가지 병고에서 벗어나 육신의 건강을 찾은 예도 아주 많다. 특히 중요한 것은 주력 수행을 통해 마음이 여유로워지거나 관대해 지고 주변의 사물을 보는 시각이 넓고 깊어져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력 수행은 과거의 업장을 다스리는데 어느 수행보다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

용성 스님의 천수다라니 지송 수행법

■ 용성 스님의 천수다라니 지송수행법 생사는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인데, 어떻게 해야 견성(見性)할 수 있습니까?” “지난 세상의 업장은 무겁고 선근은 약하니 견성하기 어렵다. 그러니 대비심주(천수다라니)를 부지런히 외워라. 그러면 자연히 업장이 소멸돼 마음의 광명이 드러나게 된다.” 한국 근대 고승 수월 스님과 용성 스님의 문답. 16살에 해인사로 출가한 용성 스님은 의성 고운사에서 수월 스님을 뵙고, ‘천수다라니’ 독송법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그럼 대선사인 용성 스님(사진)은 천수다라니를 어떻게 지송했을까? 스님의 저서 에 따르면, “항상 깨끗이 목욕하고 옷을 자주 갈아입으며 향을 피워 일심정성으로 다라니를 지송하라”며 4가지 독송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다라니를 소리 높여 욀 ..

경북 의성 고운사 수월스님(1817~1893)

김수월(水月永旻, 1817~1893)스님수월 영민 선사(1817~1893)는 수행하는 납자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다간 고운사의 대표적인 선지식이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변에 화엄사를 건립한 수월 음관 스님과는 동시대의 인물이다.의성군에서 태어난 선사는 17세 때 고운사에서 출가해 송암 스님에게 구족계를 받고 혜월 화상의 법을 이었다. 각화사 남암에서 10년간의 면벽 수행 결사를 시작한 이후 전국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깨달음을 향한 구법 순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봉암사 결사 이전에 이미 선사를 비롯한 이 땅의 수행자들이 오직 깨달음을 위해 ‘법대로 살자’는 용맹정진의 삶을 추구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선사는 생전에 많은 제자들에게 법을 전했다. 민족대표 33인이었던 백용성 스님도 수월 선사에게 법을..

기억을 저장하여 치매 환자 기억을 살린다!

기억을 저장하여 치매 환자 기억을 살린다! 2001년도의 상영했던 메멘토와 2004년도에 상영했던 첫키스만 50번째란 영화를 기억하십니까?장르는 다르지만 두 영화 모두 주인공이 단기기억상실증 환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내 머리속에 지우개등의 비슷한 소재를 가진 영화들이 있었죠.앞으로 이와같은 소재를 가진 영화에 사용되면 좋을만한 제품이 나왔네요.MS에서 만든 SenseCam란 이름을 가진 이 녀석은 치매 환자 또는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에게유용해 보입니다.환자의 목에 카메라를 걸고 다니면 환자가 보는 대부분의 이미지를 저장하며, 매 30초 동안 사진을 찍어 짧은 영화처럼 하루 일상을 담아 환자가 그 날 일어난 일과 행동을 기억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물의 결과는 한 주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