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학 12

삼신: 법신, 보신, 화신.

시방세계에 두루하신 부처님◆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몇 분이나 계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지 또는 부처님은 신인지 인간인지 등에 대해서 많은 혼란을 일으킨다. 여기서는 우리가 모시는 부처님은 어떠한 분인지 교리적 측면에서 이해해 보고자 한다. 1) 그와 같이 오신 분, 여래 석가모니는 인도의 석가 부족의 위대한 성자라는 의미로 고타마 싯다르타 태자가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은 뒤의 호칭이다. 그리고 부처님이란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인도 고대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붓다(Buddha)에 대한 우리말이다. 또한 석가모니불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말은 경전 등에 나오는 부처님에 대한 정식 호칭은 아니고 아미타 부처님과 같은 다른 부처님과 구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불..

계정혜(戒·定·慧)를 닦아라

계정혜(戒·定·慧)를 닦아라 초기경전에 설해져 있는 불교의 수행 덕목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들 모든 수행 덕목은 지계(持戒)와 선정(禪定)과 지혜(智慧)의 삼학(三學)에 귀속시킬 수 있다. 계학(戒學)이란 수행 방법 중에도 특히 정의적 습관적인 악덕을 교정하여 선한 덕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계(戒)라는 말에는 습성 습관의 의미가 있다. 즉 선이든 악이든, 습관적 행위를 모두 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쁜 측면은 파계(破戒, sila-vipatti, 毁戒)라든가 악계(惡戒, dussila)라고 부르고, 단지 계라고만 할 때에는 선한 습관적 행위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세속적 의미에서의 계란 도덕적 행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의 실라(sila)는 영어의 moral이라든가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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