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오늘은 매년 음력 7월 보름에 찾아오는 특별한 날, 백중(百中) 또는 **우란분절(盂蘭盆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날을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날로 알고 계실 텐데요. 사실 이 날에는 단순히 조상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효(孝)와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백중과 우란분, 그 이름의 유래먼저, 이 날을 부르는 두 가지 이름의 유래를 살펴볼까요?'백중'은 이 시기에 과일과 채소가 풍성하게 나와 마치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춰 놓은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부터 민간에서는 100가지 과실을 차려 제사를 지내고, 농악을 즐기며 한바탕 잔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반면, 불교에서 사용하는 '우란분'은 산스크리트어 '울람바나(u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