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새로 출간한 저서 '목소리 없는 이를 위한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후계자는 "자유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후계자가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단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를 '반(反)중국 분리주의자'라고 지칭하면서, 중앙 정부 승인이 있어야 후계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모든 생물이 환생한다고 믿는 티베트 불교는 달라이 라마의 사후 그가 환생한 소년을 찾아 후계자로 삼는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중국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후계자를 선정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허락 없는 환생 후계자 지명은 불법이라는 내용의 '시짱 불교 생불 환생 관리 조례'를 만들어 통제하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환생의 목적은 선대의 업적을 이어가는 것이므로 새로운 달라이 라마는 자유의 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중국이 임명한 후계자는 티베트인들이 거부해야 한다며, 자신이 사망한 이후에도 티베트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후계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7월 자신의 90세 생일 무렵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ㅤ
마오 대변인은 "현존 부처님의 환생은 반드시 국내(중국)에서 찾아 금항아리 추첨을 거쳐 중앙 정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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