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장엄경론 [大乘藏嚴經論]: 인도의 무착(無着:약 310∼390)이 지은 불교서적
게송 부분은 미륵의 말을 아상가가 전해받아 기록한 것이고, 산문 부분은 게송에 대한 주석으로 세친(世親)이 형인 아상가의 가르침을 받아 저술한 것이다. 따라서 미륵·무착·세친의 공동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630∼633년 사이에 프라바카라미트라(Prabhakaramitra)가 한역하였다. 모두 13권이며, 연기품 등 24개 품(品)으로 구성된다. 단, 산스크리트본은 21품이다. 24품은 연기품·성종품(成宗品)·귀의품·종성품(種性品)·발심품·이리품(利利品)· 진실품·신통품·성숙품·보리품·명신품·술구품(述求品)·홍법품(弘法品)· 수수품(隨修品)·교수품(敎授品)·업반품(業伴品)·도섭품(度攝品)·공양품· 친근품(親近品)·범주품(梵住品)·각분품(覺分品)·공덕품·행주품(行住品)· 경불품(敬佛品)이다.
산스크리트 문학에서 쓰이는 알랑카라(alamkara:장엄)라는 문체를 사용하여, 보살의 실천적인 사상을 여러 방면에 걸쳐 조직적으로 서술하였다. 내용은 매우 광범위하나 대승(大乘)이 부처의 설임을 논증하고, 중생과 부처가 하나이며 유무불이(有無不二)·미오불이(迷悟不二)를 주장한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품의 이름은 《유가사지론》에 나오는 〈보살지(菩薩地)〉의 품목 이름과 일치해, 이 책이 〈보살지〉에 기초하여 저술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살지〉보다 간결하면서도 발전된 내용을 담고 있고, 여래장(如來藏) 사상의 영향이 곳곳에 배어 있어 주목된다. 산스크리트본은 네팔에서 발굴되어 1907년 교정본이 출간되었다. 주석서로는 6세기 때의 인물인 인도 아스바하바(Asvabhava)의 주석서와 안혜(安慧)의 주석서가 티베트대장경에 실려 있다. 한역으로는
혜정(慧淨:548∼645)의 주석서가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는 않는다.
[출처] 대승장엄경론 [大乘藏嚴經論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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