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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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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벽과 마주한 책상에 앉았으니 면벽수도(面壁修道)요,

세상의 소리를 들으니 관세음(觀世音)이라.

묻는 족족 답이 날아드니 문수(文殊)와 비견될 만하고,

세상의 답답함을 풀어주니 미륵(彌勒)이 따로 없다.

알고 보니 트위터가 해탈로 가는 길이더라.

 


부처의 물병을 마귀가 밧줄로도 옮기지 못한 이유는

물병이 무거워서가 아니라 여래의 말씀이 무거워서.

오늘 하루 내 말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출처: http://blupn.posterous.com/246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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