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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조도품 (三十七助道品)

지복에 이르는 길..../지혜, 방편

by O_Sel 2019. 11. 2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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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조도품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하는 37가지의 방법으로 즉, 4념처(四念處,) · 4정근(四正勤) · 4신족(四神足) · 5(五根) · 5(五力) · 7각지(七覺支) · 8정도(八正道)를 말한다.

초기불교의 아함경에서 고타마 붓다가 언급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37가지의 도품(道品) 즉 수행법(修行法)을 가리키는 낱말로, 사실상 초기불교의 수행법을 통칭하는 낱말이다

빨리어로 ‘Bodhipaksa Dhamma (도품/道品)’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깨달음(bodhi, 보리)에 속하는 법(Dhamma, )', 또는 '깨달음에 관계된 법'이다.

 

1. 4념처(四念處)

네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라는 뜻이다. 빠알리어로 짜따로 사띠빳타나(catttaro satipatthana)’라 한다. 한자어로는 사띠빳타나는 마음챙김의 확립이라는 뜻에서 염처(念處)’로 옮겼고, 최근 우라나라에서는 알아차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네가지 마음챙김으로 범부 중생의 주관을 바꾸어 출세간(出世間)의 불법을 배우도록 하는 수행 방법이다.

신념처(身念處) : 몸을 수관 하는 마음챙김의 확립이다. 몸은 부정하다고 관한다.

수념처(受念處) : 느낌을 수관 하는 마음챙김의 확립이다. ()가 고통이라는 것을 관한다.

심념처(心念處) : 마음을 수관 하는 마음챙김의 확립이다. 마음이란 무상(無常)한 것임을 관한다.

법념처(法念處) : 법을 수관 하는 마음챙김의 확립이다. 모든 법이 무아(無我)라는 것을 관하는 것이다.

 

2. 4정근(四正勤 / 4정단四正斷)

모든 악을 끊고 선을 내는 데 부지런히 정진하는 4 가지의 수행 덕목이다. '()'은 게으르지 않다는 뜻이며, '()'은 장애를 끊는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마음으로 게으른 마음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단단(斷斷) :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부지런히 노력함.

율의단(律儀斷)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미리 방지하려고 부지런히 노력함.

수호단(隨護斷) : 이미 생긴 선()을 더 증장시키려고 부지런히 노력함.

수단(修斷) :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을 생기도록 부지런히 노력함.

 

3. 4신족(四神足, 사여의족四如意足)

노력하지 않아도 수행이 뜻과 같이 잘되는 자유자재한 힘을 얻기 위한 네 가지 기반이라는 뜻.

욕신족(欲神足) : 적극적인 의욕으로 선정을 닦아 자유자재한 힘을 성취함.

근신족(勤神足) : 정진으로 선정을 닦아 자유자재한 힘을 성취함.

심신족(心神足) : 마음을 가다듬고 선정을 닦아 자유자재한 힘을 성취함.

관신족(觀神足) : 사유하고 관찰하는 선정을 닦아 자유자재한 힘을 성취함.

 

4. 오근(五根)

번뇌에 벗어나 깨달음으로 가는(세속법에 흔들리지 않는) 다섯 가지 수행 방법.

신근(信根) : 바르고 굳은 믿음으로 수행의 뿌리를 내리는 것.

근근(勤根, 정진근精進根) : 올바른 정진으로 수행에 물러섬이 없는 것.

염근(念根) : 바른 가르침을 항상 깊이 생각하여 바르게 기억 하는 것.

정근(定根) : 바른 선정으로 마음을 고요히 하여 올바른 마음을 가지는 것.

혜근(慧根) :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통찰하여 올바른 지혜의 뿌리를 내림.

 

5. 오력(五力)

열반(涅槃)을 증득하기 위한 수행 방법으로서 뛰어난 작용으로 일체의 장애를 정화하는 다섯 가지 힘을 말한다.

신력(信力) :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음. 불법을 믿고 진리 아닌 것은 따르지 않는 힘.

근력(勤力, 정진력精進力) : 힘써 수행함. 선을 짓고 악을 버리기에 부지런히 수행에 전념하는 힘.

염력(念力) : 바르게 생각하여 그릇된 생각을 버리며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는 힘

정력(定力) : 마음을 한곳에 모아 흐트러지지 않게 함. 선정을 닦아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아 어지러운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힘.

혜력(慧力) : 부처님의 가르침을 꿰뚫어 봄. 지혜를 닦아 어리석은 생각을 없애는 힘.

 

6. 7각지(七覺支, 七覺分)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며,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의 수행 방법

염각지(念覺支) : 깨어 있는 마음(sati)으로 바른 견해를 생각하여 지키는 것.

택법각지(擇法覺支) : 진실된 것을 선택하고 거짓된 것을 버리는 것.

정진각지(精進覺支) : 진실된 가르침을 사유하면서 일심(一心)으로 정진 수행하는 것.

희각지(喜覺支) :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쁨이 생기는 것.

경안각지(輕安覺支, 제각지除覺支) : 몸과 마음을 평정하고 고요히 가볍고 쾌적하게 하는 것.

정각지(定覺支) : 마음을 집중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

사각지(捨覺支) : 온갖 집착을 버리는 것.

 

7. 팔정도(八正道)

성스러운 여덟 가지 도의 각지(八支聖道)라는 뜻으로 붓다가 멸성제를 성취하는 수행방법으로 설한 가르침 이다.

정견(正見) : 바른 견해.

정사(正思, 정사유正思惟) : 바른 생각.

정어(正語) : 바른 말,

정업(正業) : 바른 행위,

정명(正命) : 바른 생활,

정근(正勤, 정정진正精進) : 바른 노력,

정념(正念) : 바른 명심,

정정(正定) : 바른 명상 이다.

 

이렇게 7가지로 큰 분류로 나누어진 고타마 붓다가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 언급 또는 설명한 수행방법은 총 37가지이다. 그래서 37조도품이라 한다. 37조도품은 삼독에 갇혀있는 중생들을 해탈의 길로 이끄는 깨달음의 수행법 이다. 백천만겁이 지나도 만나기 어려운 불법의 인연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하루 정진하는 삶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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