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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의 CCD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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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능한 한 책을 구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에 이사를 할 때 마다 나르기 가장 힘들었던 것들이 책이었고 2004년도 한 때 인도에서 철수를 할 때 많은 책들을 한국으로 보내느라 꽤 고생을 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책들은 도서관(LTWA)이나 지인들에게 빌려서 사진으로 찍은 후 PDF 화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디카로 책을 찍다가 갑자기 디카의 수명이 궁금해졌다. 디카의 CCD에 수명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200-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몇 권정도 찍으면 디카의 수명이 다할 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어느 분이신지 모르나 수학적으로 너무나 자세한 설명을 해놓으셨다.

대략 계산을 해보니 1500-2000권정도 찍을 수 있을 듯하다.

 

 

 

디카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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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yworld.com/guzene/21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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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디카의 수명은 곧 CCD 수명이라는 말과 같을 텐데

여기저기 보다보니까 CCD는 10만 시간 정도를 보장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내 카메라가 (몰랐는데) 4만 컷 정도를 찍은 것 같아서-_-

(어쩐지 싸더라...)

대체 지금 명이 얼마나 남은 건지 한 번 계산해 봤다.

일단 간단하게, 10만 시간 보증이랬으니까... 한 컷당 얼마 정도의 시간을 사용할 건가를 계산해야 되는데...

뭐 똑딱이고 하니까 대충 어떤 사진들을 찍었을 지 알 만 하고,

구도 잡고 하는 시간을 2분 정도로 잡고(이것도 긴거임)

노출은 항상 최장으로 (15초) 찍었다고 생각하면...(똑딱이로 이렇게 찍는 사람은 미친거임)

또 길게 잡아서 컷당 2분 30초. 이게 150초니까...

그러면 전체 수명은 (100,000 h * 3,600 s/h) / 150 s/컷 = 2,400,000 컷

....

개..갱장하군-_-;;;

하지만... 저건 CCD가 완전히 나갈 때까지 썼을 때를 기준으로 한 거니까-_-

실 사용가능시간을 생각해보자.

아무래도 CCD가 전자부품이니까, 사용할 수록 성능이 열화된다고 한다.

그럼 시간에 따른 열화 정도는 exponential 함수로 잡고 (어쩐지 그럴 거 같다...)

그냥 생각하기 편하게 exp(-t)로 둔다. t = 0 일 때 exp(t=0) = 1 이니까... 이걸 100%의 성능으로 본다.

우선 위의 240만 컷은... CCD가 완전히 나갈 때까지니까

CCD의 성능은... 초반에는 위 함수처럼 된다고 해도,

끝까지 서서히 decay되지는 않을 거고 어떤 threshold를 기점으로 수명이 뚝 끊길 거라고 예상된다.

그 기점은 50%라고 잡으면...

exp(-t) = 0.5 지점이 수명이 되고 뭐.. 식에 따라 -t ln(e) = ln(0.5) -> t = ln(2) = 0.6931

그러니까 그래프에서 t=0.6931 지점이 10만 시간에 해당된다.

통상 생각해볼 때, 사람은 시각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데다 간사하기까지 하니까-_-;

CCD 성능이 5%만 저하되어도 교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하자.

그러면 0.5 일 때 CCD가 나간다고 했으니까

(실제 수명) * (열화된 성능) + (threshold) = 0.5 * 0.95 + 0.5 = 0.975 지점이

실 사용시간의 95% 지점이 된다.

그러면 위에서 잡은 함수에서

exp(-t) = 0.975 가 되는 t를 계산해볼 때-_- (아 귀찮아...)

-t ln(e) = ln(0.975) -> t = ln(1000/975) = 0.02532

헉헉...힘들다... 그러면 앞에서 나온 것에 대해 비례식을 세우면...

0.6931 : 0.02532 = 100,000 : x -> x = 3652.8 h

약 3650시간!! 아 구하는 거 은근 힘드네...

마지막으로 이 시간에 대해 사용가능한 컷 수를 구해보면

(3,650 h * 3,600 s/h) / 150 s/컷 = 87,600 컷

하아.. 진짜 최악의 조건(심지어 인간의 간사함까지 고려했다...)으로 계산한 건데도 8만7천 컷.

근데 나는 이제 4만 컷.

강하구나...CCD... 털썩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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