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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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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커스

 

꽃말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

 

크로커스는 붓꽃과에 속하는 알뿌리식물이다. 거의 모든 색깔의 꽃이 있으며, 꽃 모양이 매우 우수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종이 분포한다. 유럽 중남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부 및 중국 서부 등이 자생지이다. 숲이나 덤불 초원 등 해안가로부터 고산에 이르기까지 널리 서식한다.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이다. 정원에 심어두면 이른 봄에 살며시 꽃대를 내밀며 바로 탐스러운 꽃들이 핀다.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보는 대표적인 가을에 심는 알뿌리류이다.

 

 

크로커스는 섬유질로 덮인 알뿌리로 번식한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알뿌리가 비대되는데, 가을에 알뿌리를 나눠 심는다. 노지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16-25℃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여름 고온기에는 그늘을 지어줘 시원하게 해 줘야 한다.

 

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워주기 때문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꽃은 컵처럼 생겼으며 꽃색은 백, 크림, 노랑, 황금, 라벤다, 자주색 등 다양하며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봄에 피는 것이 많으며 매우 이른 봄에 피는데 우리 자생화인 복수초처럼 눈 덮인 땅 위에서 꽃이 눈을 뚫고 나오는 종도 있다. 꽃 모양이 예쁘고 꽃이 지고 난 뒤 나오는 잎들도 정연하여 인기가 높아 현재는 무수히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크로커스의 구근 수확

 

3 ∼ 4년에 한 번 잎이 노랗게 되는 5 ∼ 6월에 캐내어 벤레이트 용액에 30분간 침지하여 잘 말린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가을까지 보관한다.

 

 

수경재배

 

정기적으로 물을 교환한다면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수경재배의 경우 큰 구근을 선택하고 수경재배용 용기에 구근의 아래 부분이 살짝 잠기는 정도로 물을 넣는다.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물을 뿌리의 반 정도만 잠기게 하고 10일마다 3분의 1정도의 물을 바꿔주고 꽃이 핀 다음에는 정원이나 흙에 심어준다.

 

 

◑ 재배 방법 요약

 

크로커스 시든 꽃대는 잘라준다.

 

햇빛이랑 물주기는 정상적으로 한다.

 

잎이 하나하나 시들 때 비료를 준다.

 

뿌리가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크로커스가 완전히 시든 뒤에는 구근을 빼낸 다음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11월 정도에 다시 심는다.

 

그냥 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준다. 겉흙이 말랐다 싶으면 주면 된다.

 

꽃을 보고 난 후 버리지 말고 볕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에 두고 잎이 푸를 때는 계속 키운다.

 

잎이 좀 누렇게 되기 시작하면 새로운 구근들이 다 자랐을 때이다.

 

잎들이 누렇게 되었을 때 뽑아보면 새로운 알뿌리들이 제법 많이 생겨나 있다.

 

그것을 공기가 잘 통하는 시원한 그늘에서 말린 다음 양파망이라 플라스틱 바구니 같은데 담아 시원한 곳에다 잘 보관을 했다가 다시 늦가을에 화분에 심어주면 된다.

 

그러면 다음해 이른 봄에 이쁜 크로커스 꽃을 또 볼 수 있다.

 

 

◑ 꽃말 유래

 

그리스에 크로커스라는 청년이 코린토스 출신의 리즈라는 처녀를 사랑하였다. 그런데 리즈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는 게 문제였다. 리즈의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떠나 버리자 크로커스는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에게 기원하여 비둘기를 한 마리 받았다. 비둘기가 둘 사이를 오가며 연락을 주고받게 해준 것이다. 이 사실을 안 리즈의 약혼자가 비둘기에게 활을 쏜다는 것이 리즈에게 잘못 맞아, 리즈가 죽어 버렸다. 충격을 받은 약혼자는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은 크로커스라며 크로커스마저 죽여 버렸다. 아프로디테는 크로커스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그를 꽃으로 만들었다.

 

 

◑ 사프란

 

자주색 꽃이 피는 크로커스의 한 종류.

붓꽃과(―科 I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 비늘줄기가 있다. 황금색의 끝이 뾰족한 암술머리를 말려 음식에 맛이나 색을 내는 데 쓰기도 하고 염료로도 귀중하게 쓰인다. 사프란이란 이름은 〈구약성서〉의 〈아가〉 4장 14절에 나오는 향기 좋은 풀들 가운데에서 따온 것으로, 색다른 향기가 강하고 쓴맛을 낸다. 지중해와 동양의 여러 요리, 특히 쌀, 생선요리, 영국식·스칸디나비아식·발칸식 빵요리 등에 색을 내고 맛을 가하는 데 쓰인다. 또한 부야베이(bouillabaisse) 요리의 중요한 재료이기도 하다.

 

고대 인도에서는 암술머리를 증류하여 황금색의 수용성 직물염료를 얻었다. 붓다가 죽은 얼마 후에는 그의 제자들이 이 염료를 가사(袈裟)에다 물을 들이는 공식염료로 썼으며, 몇몇 나라에서는 이 염료를 왕가복장의 염색에 써왔다.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집회장·궁정·극장·욕실 등에 향수로 뿌렸으며 특히 그리스의 고급 창녀 계층인 히티어리(hetaerae)들도 이 향수를 썼다. 네로 황제가 로마로 들어갈 때 로마 시내의 거리에는 사프란이 뿌려졌다.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이란이 원산지로 보이는 사프란은 이란과 카슈미르에서 오랫동안 심어왔으며, 몽골족의 침입 때 중국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되는데 중국 의서(醫書)인 〈본초강목 本草綱目〉(1552~78)에도 사프란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초기의 주요재배장소는 소아시아의 실리시아에 있었다. 961년경 스페인에서 아랍인들이 재배를 했으며, 10세기에 쓰여진 영국 의서(English leechbook 또는 healing manual)에도 사프란이 나와 있지만 그뒤 유럽의 서부지방에서는 사라졌다가 십자군들에 의해 다시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여러 시대에 걸쳐 무게로 따져 금보다 비싼,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이다.

 

스페인, 프랑스, 시실리, 아펜니노 산맥의 낮은 지맥에 있는 이탈리아, 이란, 카슈미르 등에서 주로 심고 있다. 음식에 맛과 색을 내는 데 쓰기 위해서는 손으로 각 꽃에서 3개의 암술머리를 뽑은 뒤 쟁반에 펼쳐 숯불에 말리는데, 7만 5,000송이에서 0.45㎏을 만들 수 있다. 정유(精油)가 0.5~1%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피크로크로신(picrocrocin)이고 크로신(crocin)이 색깔을 띠게 한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원예용이나 약용으로 심고 있다. 꽃은 줄기 끝에 1송이씩 10~11월에 피는데,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꽃을 따 즙을 짜내어 약으로 쓰거나 암술대 윗부분을 잘라 말려 약으로 쓰는데, 꽃 말린 것을 번홍화(蕃紅花)라 하여 진정제·진통제·통경제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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