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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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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눈.

인도에서 수련을 하면서 제 3의 눈을 개발하는 수련을 한 적이 있다.
한 달은 오른쪽 눈을 가리고, 한 달은 왼쪽눈을 가리고 생활한다.
그리고 마지막 달은 눈의 미간에 자력이 있는 곳에 동전이나 액체 수정을 붙인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어떤 풀이나, 접착이 없이 어떤 사람이나 미간에 작은 동전이나 액체 수정이 붙는다는 점이다.
수련생들은 맨처음 ' 붙는다! 와 ' 하면서 머리를 꿋꿋이 들고 다녔다.
마치 해탈한 성인이라고 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동전이나, 액체가 화를 내거나, 흥분하면 떨어지곤 했는데, 그때 스승님이 할말을 하셨다....

' 붙어 있는 것을 보라고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 떨어지느냐를 보라는 것이죠.'
그 다음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아주 평온한 척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한달이 지나갔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피드백을 시작하였다.
길을 걷다가 깜짝 놀라서 동전이 떨어졌다, 애인과 키스를 하다가 떨어졌다. 화를 내다가 떨어졌다. 이런 말들이 오갔다.
어떤 제자가 스승에게 질문을 하였다.

' 제 3의 눈이란 것이 존재하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개발할 수 있을까요?

스승님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 제 3의 눈이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대가 보고 있는 것이 실제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가 눈을 감고 다니나, 열고 다니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로 배우길 바랄 뿐이다.'

나는 한가지 이해했다.
제 3의 눈이란 현상을 보는 눈이라는 것.
실제하든지, 아니하든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엄청난 로켓트 엔진 같은 추진력의 힘으로 죽어있는 미이라를 깨어나게 하는 힘이 그 속에 있다는 것.

아직 이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home.php#!/chewonrae?hc_location=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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