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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과 뱀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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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디언 동굴 벽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서 밤이 사라 졌다.

하루 종일 이글대는 태양에 인디언들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뜨거워 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둠을 부를 수 있는 마법을 지닌 뱀들은 자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밤을 꺼내어 썼다고 한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인디언 추장은 뱀 왕에게 선물할 활과 화살을 들고 뱀의 왕국으로 찾아갔지만 손이 없는 뱀에게 활과 화살은 무용지물의 선물 이었다.

인디언 마을에서는 어떤 선물이 좋을지 회의가 열렸고 추장은 딸랑이를 뱀 왕에게 다시 선물했다. 꼬리 끝에 딸랑이를 단 뱀 왕은 밤이 조금 담긴 자루를 주면서 충분한 밤을 얻기 위해서는 화살에 바르는 무서운 독을 큰 항아리에 담아 와야 한다고 했다.

너무나 짧은 밤에 인디언들은 꿈 꿀 시간조차 없었다. 모두 더 많은 밤을 갖고 싶어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항아리에 독을 가득 채워 넣었다.

뱀 왕은 무시무시한 독을 받는 대신 모든 어둠을 인디언에게 내어 주었다. 뱀 왕은 내 백성들은 작고 힘이 없어서 사람들의 잦은 공격을 막아 낼 도리 가 없었지만 이 독이면 자신들의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 했다. 그리고 인디언 왕에게 마을에 닿기 전까지 밤의 자루를 열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다.

 그러나 인디언 왕이 밤을 자루에 담아 돌아가던 중 새들이 부리로 공격하여 자루를 찢어버려 밤이 온 세상에 퍼지기 시작 했다. 독을 나누어주던 뱀의 왕도 독을 다 나누어주기 전에 갑자기 밤이 와서 깜깜해지는 바람에 항아리를 넘어뜨려 독을 엎지르고 말았다. 그 바람에 어떤 뱀들은 독을 미처 받지 못했다 한다.

 오늘날 인디언들의 피부색과 모든 방울뱀들에게는 독이 있지만 어떤 종류의 뱀은 독이 있고 어떤 것은 독이 없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되는 인디언의 옛날이야기 이다.

  

이야기 출처: http://www.readersguide.co.kr/readers/board/review/content.php?articleno=3495&categor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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