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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통[六神通] 은 무엇이며, 증득 가능한가

지복에 이르는 길..../지혜, 방편

by O_Sel 2008. 4. 2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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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도승들은 신통자재했다.

사람들의 전생도 알고, 천리 밖에 일도 알고, 사람들의 마음도 꿰뚫어 보고, 천리 밖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신통을 부렸다. 그러나 불가에선 이러한 신통력을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해야지 함부로 사용하면 사마외도의 술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경계를 했다.

   이러한 신통력은 도가  높은 데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부처님도 육신통으로 구제불능한 외도들을 굴복시키고 불법에 귀의시키는 방편으로 활용을 했다.


육신통[六神通]에 대하여


   신통 즉 초능력도 수없이 많겠으나 크게 여섯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신족통[神足通],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이다. 이 중에 누진통을 제외한 나머지 신통은 요가나 타종교 수행자들도 가능하지만 누진통만은 불교의 선정수행에서만이 가능하다.


신족통[神足通]

   사문과경[沙門果經]에 의하면 "선정에 든 마음이 숙련되어 청정하고 확고 부동하게 될 때수행자는 그의 마음을 마음으로 만든 몸을 창조하는 데에 기울인다. 이때 수행자는 그 자신의 몸에서 마음으로 만든 오장 육부를 갖춘 완전한 몸을 마치 칼집에서 칼을 뽑듯, 뱀이 뱀 허물에서 나오듯이 만들어 낸다." 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몸이 수백, 수천의 여러 개가 되기도 하고 여러 개의 몸이 하나로 되는 것을 자유자재로 한다. 소부경[小部經]에 나타난 실례를 들어 보면 "선정에 들었다 나온 후에 내 몸이 백개가 되어라 굳게 생각한다. 본래는 하나의 몸이면서 여러 개의 몸을 관한다. 여러 개의 몸을 관하면서 그는 여럿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몸을 나투어 가만히 앉아서 천리길도 오갈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통은 마음이 육신을 자유자재로 지배할 수 있는  높은 경지의 수행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마음은 무한한 능력을 가졌으며 일체유심조이기 때문이다.


천이통[天耳通 ]

   사문경과에 의하면 "...선정에 든 마음으로 천이통에 적용한다. 보통 인간의 듣는 능력을 능가한 정화된 청력으로 멀고 가까운 인간과 신들의 소리를 듣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천이통은 선업[善業]으로부터 오고 육체적, 정신적 감각에서 벗어 난 정화된 상태임으로 먼 곳의 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하다.

    천이통을 수행하고자 하는 자는 입정[入定] 했다가 출정[出定] 후에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거리의 천둥이나 짐승의 소리와 같은 뚜렷한 대상에 집중했다가 점점 미세한 새소리, 바람소리같은 대상을 관[觀]한다. 그리고 나서 소리의 대상을 동, 서, 남,북, 사방 팔방 상하 '좌우로 향한다.

    수행해 감에 따라 집중된 마음은 무의식 상태가 된다. 미리 결정한 소리 대상을 취하면 마음의 의식은 무의식 흐름내에서 평상시와 같은 진동 후에 일어 난다. 이  무아경의 상태에서 원하는 소리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 무아경의 상태와 함께 나타난 통지가 소리의 대상에 머물고 있을 때를 비로소 천이통이라 한다.

   이러한 의식의 과정이 초능력의 흐름에 들어가 더욱  강화된다. 이쯤되면 자신이 듣고자 하는 천리밖 소리도 마음대로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타심통[他心通 ]

   사문과경에 의하면 "선정에 든 마음으로 다른 사람 마음 상태를 아는 것에 적용한다. 자신의 마음을 식별하면서 다른 사람 마음 상태를 이해한다. 즉 탐욕이 있는 마음,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 성냄이 있는 마음 ,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 어리석은 마음, 어리석은 마음에서 벗어난 마음, 선정에 든 마음, 해탈한 마음 등을 이해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신통은 천안통을 얻은 후에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또한 자신보다 법력이 높은 사람의 마음 상태는 알 수가 없다. 부처님도 타심통으로 많은 중생들을 효과있게 제도하셨다.


숙명통[宿命通 ]

   사람들의 전생을 알 수 있는 신통력이다.

사문과경에 의하면 "마음이 선정에 들어 청정하고 확고부동하게 되면 수행자는 이 선정에 든 마음을 전생의 상태를 살피는 쪽으로 기울인다. 그는 한생, 두생에서부터 수많생, 수억겁 생전을 기억하며, 우주의 생멸을 관한다. 그때 나는 누구였으며 ,내 이름, 내 직업, 내 가족 ,내 수명, 어떤 세계에 태어났는지를 희상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숙명통은 업과 인과를 앎으로 해서 자,비,회,사의 실천에 유용하고 지혜를 계발하여 사성제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 삼법인을 쉽게 이해한다. 부처님의 전생담인 자타카 경전도 이러한 숙명통에 의해 설해졌다.


천안통[天眼通 ]

   사문과경에 의하면 "선정에 든 마음이 청정하고 확고 부동하게 되어 지면 , 수행자는 이 선정에 든 마음으로 존재의 죽고 태어 나는 것을 아는 쪽으로 기울인다. 보통 사람의 시력을 능가하는 천안통으로 존재의 생과 사, 천상세계의에 추한 모습,아름다운 모습으로 선업과 악업에 따라 태어 나고 죽어 가는 모습을 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신통은 4선정을 성취한 수행자에게 가능한 일이다. 아라한과에 오르지 못한  수행자는 위험하다. 왜냐면 무서운 장면을 볼때 공포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천안통은 과거생도 알지만 미래생도 알 수가 있다. 부처님도 여러 경전에서 미래의 예언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


누진통[漏盡通]

   사문과경에 의하면 "선정에 든 마음이 청정하고 확고부동하게 숙련되면 , 수행자는 이 마음으로 번뇌가 다한 지혜의 마음쪽으로 향한다. 이것이 고이며, 이것이 고의 원인이며, 이것이 고의 멸이며, 이것이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안다.....마치 투명한 호숫가에서 그 호수속에 있는 조개, 자갈, 헤엄치는 고기떼등을 보는 것과 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누진통은 최고의 경지, 즉 해탈, 열반의 경지이다. 모든 번뇌망상이 없어진 불사[不死]의 문이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도 또한 성취할 수 있다. 나고 죽음이 없는 문은 활짝 열려 졌다. 나와 같이 승리한 성자가 되어라. 나는 번뇌를 소멸시켯느니라."

  누진통은 곧 번뇌가 소멸된 대열반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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